작가: 파트리크 쥐스킨트
출판사: 열린 책들
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책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다. ‘좀머씨’가 뭐지? 어떤 씨앗의 일종인가?
틀렸다. 씨앗이라고 생각하다니.
책을 읽으니 ‘좀머씨’는 이 책의 중심 소재였다. 사람이었다.
쉬지 않고 온 종일 걷기만 하는.
‘나’는 좀머씨가 물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지만 말리지 못 한다. 누구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지도 않는다.
수수께끼 투성의 좀머씨는 죽음과 관련된 것들도 수수께끼가 되었다. 곧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감춰지지만…
좀머씨는 어떤 이유로 걷게 되었을까.
마치 ‘포레스트 검프’의 주인공 같다고도 느꼈다.
얻은게 무엇일까?
무엇도 상관치않고 앞만을 바라보벼 나아가는 인간의 무언가를 뜻하는 것일까…
2003년 고등학교 때 읽고 쓴 감상.